인천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지난 10여년 동안 안전, 편의,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동북아 허브공항의 위상에 걸맞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이러한 인천국제공항 발전의 근간에는 국민적 성원과 3만 5천여 공항종사자의 헌신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윤리와 투명성에 기초한다”는 확고한 믿음이 뒷받침하고 있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올해 개항 10돌을 맞이하여 “글로벌 공항전문기업”의 비전에 걸맞는 허브경쟁력 강화를 위해 3단계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약 7년간의 기간과 4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3단계 건설사업은 인천국제공항이 초대형공항으로 성장하는 역사적 사업인 만큼, 각종 설계에서 시공, 감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업의 공정성은 발주자 뿐 만 아니라 참여자 또한 공정과 윤리의 틀 안에서 움직일 때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제2여객터미널의 설계공모 역시 저희 공사는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할 것이며, 참여자들 또한 이러한 윤리의지에 역행하여 공정성을 저해하거나 입찰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부당행위를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 공사는 투명성과 공정성, 윤리를 기업 존속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그 경중을 막론하고 당사자가 누구든 인천국제공항 발전을 가로막은 가장 부당한 위해요인으로 간주하고 가능한 모든 제재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은 몇사람의 공항이 아닌 국민의 공항, 국가의 공항이며 이러한 인천국제공항을 세계적인 글로벌공항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역할입니다.

인천국제공항 발전의 시금석이 될 3단계 건설사업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건설관계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011. 1. 25.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건설단장  이 상 규